이제 결혼 3주 남은 예신이에요. 준비하고 계신분들 비슷한 마음이지 않으실까요. 스드메라는 단어 처음만나서. 반짝반짝한 세계에 휩싸여. 스튜디오사진 찍으면서도 맘고생.. 수능보는것보다 많은 선택지와 결코 정답이 없었던 선택들의 연속이었어요. 후기를 쓰는 이유는 이 식전영상만이 그 선택들을 '잘 한것이라고' 말해주는 것 같아서였어요. 사실 스드메를 한다는게 적지않은 돈이 드는 것이어서. 하고도 후회. 안해도 후회일거 같았거든요. 결혼까지 오면서 싸움도 많이하고. 그 와중에 간간히 데이트사진 남긴게 이렇게 보니 힘든일보다. 즐거웠던 기억만 남는거 갔아요. 사진찍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별로 없는데요. 이 식전영상을 택해서 만드니.. 세상에 돌아다니면서 사진만 찍었던 커플처럼 보이네요 :-) 정말 결혼 준비하면서 백단위로 사라지는 것들이 대부분인데. 이건 사라지지 않고 남아주어서.. 어쩐지 준비하면서 허무한 기분도 많았는데. 영상만들어주신분께 감사드려요. 정말 잘 선택한거 같아요. 결혼식 당일에 오신 하객분들도. 함꼐 웃어주실거 같아요. 멋진 영상 만들어주신 10am께 감사드립니다. 번창하세요.